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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레시피

빙수기 없이 딸기빙수/우유빙수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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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딸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 딸내미도 딸기 정말 좋아해서 딸기 철이면 대놓고 먹는답니다. 덕분에 아빠인 저는

딸기를 이용해서 간단한 간식거리들 만들기 위해 여기저기에서 레시피를 찾기에 바쁘고 말입니다.


그 중에서도 저번에 올린 리얼딸기우유 다음으로 만들어 준 딸기빙수 포스팅입니다. 말이 딸기빙수지 우유빙수에 딸기만 토핑 한 것 뿐입니다. 토핑 재료만 바꾸면 우유빙수 베이스에 여러가지의 빙수가 탄생한답니다. 메론을 올리면 메론빙수가 되는 것처럼 말이죠.



예전에는 딸기 하면 봄에만 나오는 과일이라 여겨졌는데 하우스재배가 발달해서 인지 겨울부터 판매되어서 겨울이 제철로 아는 분들도 많을 듯합니다. 한 철이 앞당겨진 셈이지요. 뭐 맛있고 상큼한 딸기 오래 볼 수 있으면 좋을 뿐입니다.









딸기를 이용한 요리들은 일단 빨간 색감에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이고 향기 또한 상큼해서 식욕을 자극합니다. 우리딸이 딸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일단 예쁜 모양의 음식을 좋아하는데 요 딸기가 모든 면을 충족 시키기에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있는데 빙수가 빠질 수 없죠. 

카페나 설빙 같은 빙수 전문점에서 파는 제품은 맛있기는 한데 어마무시한 몸값을 자랑해서 가격의 압박이 큰 게 사실입니다. 가끔은 집에서 홈카페의 기분도 낼 겸 우유빙수나 딸기빙수를 만들어 드셔도 좋을 듯합니다.


그럼 집에서 빙수기 없이 간단하게 딸기빙수 만드는 법 시작해보겠습니다.







먼저 지퍼백 2장 준비합니다. 

지퍼백에 우유를 1/3 정도만 부어 줍니다.

평평하게 편 상태로 얼릴 것이기 때문에 많은 양을 넣지 않습니다. 얇아야 빨리 얼겠죠?







지퍼백 1개당 우유는 200ml 정도면 되겠는데 지퍼백 크기에 따라 어는 두께는 조금씩 다르겠군요.

여기서 주의할 점이 우유를 담은 지퍼백이 평평하게 펴진 상태에서 얼어야 하기 때문에 도마나 쟁반에 올려서 그대로 냉동시킵니다.



딸기빙수 본격적으로 만들기 전에 이런 방식으로 우유를 얼려서 준비합니다. 적어도 서너 시간은 걸리더군요.







흐르는 물에 딸기를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딸기는 빙수 위에 올릴 데코용으로 6개, 딸기시럽을 만들 용도로 4개 정도 들어갑니다.








딸기 4개를 그릇에 따로 담고 설탕 1스푼을 넣은 다음 주걱으로 으깨서 준비해 놓습니다.

양이 조금 모자랄 수도 있으니 몇 개 더 늘려서 준비하셔도 좋습니다. 우유빙수에 뿌려 먹을 딸기시럽입니다.









몇 시간 전에 미리 얼려 놓은 지퍼백에 담긴 우유를 꺼냅니다. 3시간 정도 얼렸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꽝꽝 얼지는 않았습니다. 









지퍼백에 얼린 우유를 꺼내기 전에 두드려서 잘게 조각을 내줍니다. 얇아서 쉽게 부스러집니다.

빙수기가 없기 때문에 비록 눈꽃빙수 같은 비주얼은 안 나오지만 잠시 뒤면 금세 녹기 때문에 큰 상관은 없습니다.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연유를 빙수 가운데를 파고 넉넉하게 뿌려 줍니다. 생각보다 많이 넣으셔야 달달하니 맛있습니다.









딸기를 반을 잘라서 우유빙수 위에 예쁘게 올려줍니다. 제법 딸기빙수의 비주얼이 잡혔습니다.









마지막으로 딸기빙수 위에 슈가파우더를 솔솔 뿌려줍니다. 맛보다는 장식용 입니다. 슈가파우더 한 개 있으면 샌드위치나 다른 요리에 장식용으로 쏠쏠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일단 음식은 먹기 전에 눈으로 먼저 보게 되니까 이쁜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딸기빙수 완성되었습니다.

비록 빙수기 없이 만들었지만 잠깐 사이에 녹기 때문에 지퍼백을 이용해서 비교적 간단하게 빙수 만드셔도 좋습니다. 새빨간 딸기와 하얀 우유빙수가 대비가 돼서 그런지 맛있어 보입니다.

만들어 두었던 딸기시럽을 뿌려가면서 살짝 녹여서 드시면 정말 맛 좋은 딸기빙수 입니다.









한참을 기다린 딸내미 딸기빙수를 보고 즐거워 합니다. 

상큼한 딸기 몇 개 집어 먹더니 딸기시럽을 넣어서 잘 먹습니다. 맛있다고 하니 다행인데 어떻게 만들어도 딸기와 우유와 연유의 조합은

맛이 있기에 아이들한테 점수 따고 싶다면 요 딸기빙수 추천드립니다. 

우유만 미리 얼려 놓으면 10분 안에 간단히 만들 수 있어서 아빠들도 충분히 만드실 수 있습니다.

이 딸기빙수 레시피로 주말에 한 번 실력을 뽐내셔서 아이들한테 점수 따고 사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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