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효능 및 냉동꽃게로 양념게장 만들기

봄과 가을이 제철인 꽃게, 그 중에서도 양념게장 정말 좋아하는데 사시사철 먹을 수만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물론 간장게장도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 꽃게무침이 더 입맛에 맞더군요. 항상 즐길 수 없는 제철 꽃게가 그립다면 냉동꽃게를 사용해도 맛있는 꽃게 요리를 즐길 수 있으니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인천 연안부두 어시장에서 냉동꽃게 4kg을 사왔는데 가격은 10만원 정도 합니다. 

양념게장 만들기에 앞서 꽃게효능 및 꽃게에 대해서 잠깐 알아보겠습니다.

꽃게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양질의 아미노산과 칼슘, 철분, 아연, 칼륨 등 무기질, 타우린이 풍부한 저열량 고단백 식품으로 봄과 가을에 특히 맛이 뛰어납니다.

특히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성분 중 하나이며 혈압을 낮추고 혈당상승을 낮춰 당뇨병 예방효과가 있으며 망막형성과 시력보호 알코올 해독 효능, 심장과 간을 강하게 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칼슘이 풍부해서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있으며 한 때 건강식품으로도 주목 받았던 키토산 성분은 지방흡착과 이뇨작용이 뛰어나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노약자, 성장기 어린이, 임산부, 수술이나 골절환자에게 큰 효과가 있으며 알에는 핵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노화를 방지합니다.

우리나라 서해안의 중요 수산 자원 꽃겟과에 속하는 갑각류로 사는 곳에 따라 바닷게와 민물게로 나뉘는데 꽃게, 꽃발게, 농게, 도적게, 달랑게, 바닷참게, 털게, 대게 등이 있고 민물게로는 참게, 방게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동해 중부 이북을 제외한 전 해역에 분포하나 특히 서해 연해에서 많이 생산됩니다. 꽃게는 4~6월이 되면 살이 꽉 차오르는데 이 때의 상품가치가 제일 좋으며 여름철 산란기가 시작되는 6월 중순부터는 꽃게 조업을 할 수 없는 꽃게 금어기로 어족 자원 보호를 위한 기간이라고 합니다.

그럼 냉동꽃게로 양념게장 만들기 해보겠습니다.

■ 재료 : 냉동꽃게 4kg, 간장, 고춧가루, 

            매실청, 다진마늘, 다진생강, 대파

            참기름, 설탕, 물엿, 양파, 당근

냉동꽃게라 손질하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양념장이 숙성되는 시간이 살짝 필요하니 양념장 먼저 만들겠습니다. 

정확한 계량은 하지 않고 평소 하던 대로 눈 대중으로 그때그때 간을 보아 가며 만들었습니다.

간장을 넣고 고춧가루를 넣고 다진마늘, 다진생강을 넣어 줍니다.

냉동실에 있던 다진마늘과 다진생각을 미리 실온해서 살짝 해동해 주었습니다.

간을 보아가며 물엿을 넣어줍니다. 참기름, 설탕도 넣어 주었습니다. 양념게장의 간장양념이니 너무 달지 않게 해줍니다. 그리고 잘 저어서 준비해 놓습니다.

냉동꽃게라 다리도 떨어져 있고 여기저기 껍질도 벗겨져 있고 온전한 꽃게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급랭시킨 냉동꽃게이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다리가 많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도 맛은 생물꽃게처럼 맛있습니다.

흐르는 물에 냉동꽃게를 솔로 구석구석 잘 씻어 줍니다.

깨끗하게 씻은 냉동꽃게를 준비합니다. 냉동상태라 손질하는데 손이 상당히 시렵습니다.

잘 씻은 냉동꽃게와 양념장이 준비 되었습니다.

양파, 당근 , 대파를 취향껏 채 썰어서 준비합니다.

가위로 꽃게 다리 끝부분을 잘라 내고 게딱지를 떼어 내고 본격적으로 손질을 해줍니다. 냉동상태라 껍질 분리가 쉽지가 않습니다.

너무 오래 해동하면 살이 물러지고 너무 딱딱하면 손질이 어렵고 생물 꽃게 보다 손질하는데 조금 애먹었습니다.

칼로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을 내줍니다.

조각 내고 손질한 꽃게에 준비한 채소들과 양념장을 붓습니다.

잘 버무려 준 다음 대파, 양파, 당근 남겨 둔 것을 넣고 한번 더 잘 섞어 줍니다. 

냉동꽃게로 만든 양념게장, 꽃게무침 완성되었습니다.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간이 베는 시간이 필요하니 다음날 따뜻한 밥과 함께 양념게장 먹었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손질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고 살짝 애먹었지만 맛을 보니 그런 과정들은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살이 꽉 차 있어서 한 입 베어 물었을 때의 풍족함이 기분 좋습니다. 냉동꽃게라 게딱지의 내장이 온전하지 않아서 양이 부족해 밥 비벼 먹기에는 살짝 부족했지만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한 동안 요 양념게장으로 입맛도 살리고 기분 좋은 한 끼 식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