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번째 통풍으로 경험한 고생이 있으며 극심한 통증을 주사로 줄여 본 기억이 있어서 통풍으로 고생하지는 분들께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해서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통풍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해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며 이 질병은 관절에 요산염 결정이 침착해 발생하며 발가락이 크게 붓는 형태로 발병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손이나 발의 다른 관절에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염증이 생긴 관절 부위에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2년전 자고 있는데 오른쪽 엄지발가락 주위가 찌릿한게 뭔가 이상해서 잠에서 깼는데 아침이 되니 살짝 부어 있고 통증이 시작되었습니다. 통풍 증상을 처음 경험하는지라 이게 통풍 통증인지도 몰랐는데 갈수록 엄지발가락 옆 부분이 붓고 고통이 상당했습니다.
움직이지도 서지도 못하고 이불만 스쳐도 엄청난 통증이 밀려왔습니다. 내과, 정형외과가 집 앞에 가까운 거리에 있음에도 걸을 수가 없으니 가지도 못하고 진통제만 몇 알씩 먹어가며 버텼습니다. 그래도 통풍초기라서 이틀 정도 후에 간신히 걸을 수 있어서 병원에 가고 피검사 하고 엉덩이 진통 주사 맞고 찜질이며 적외선 치료 같은 물리치료 받고 약 처방 받아서 집으로 왔습니다.
첫번째 통풍 증상이 나타난 후 불과 몇 개월도 지나지 않아서 2차 통증이 시작되었고 마찬가지로 똑같은 정형외과에서 똑같은 물리치료에 똑같은 약을 복용했지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냥 진통제의 미미한 도움으로 며칠을 힘들게 버티다 자연스럽게 괜찮아 지는 과정을 겪었는데 물리치료와 처방 받은 약은 정말 도움이 안 되어서 2번의 통풍 증상이 있는 동안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물론 금주를 했으며 통풍에 안 좋은 음식은 다 피했고 뱃살도 줄여 보고 나름대로 조심해서 생활했습니다. 하지만 작년 초인 겨울에 또 다시
3번째 통풍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엄지발가락이며 발등도 붓고 게다가 양쪽 발 모두가 통풍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아마 겪어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가만히 있어도 정말 아프고 힘이 듭니다. 이 전 두 번의 정형외과에서 도움이 안되는 약이며 물리치료 때문에 또 다시 그 병원은 가기도 싫었으며 지인이 알려 준 다른 병원에 가보았습니다.
부축 받고 다리를 끌면서 의사선생님을 만났고 이것저것 물어보시면서 제 발 통증으로 아픈 부위를 거침없이 누르시길래 정말 아팠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가장 아픈 부위인 오른발에 2대, 왼발에 2대의 주사를 놓으시더군요. 가만히 있어도, 스쳐도 아픈 부위에 그것도 주삿바늘로 깊게 찌르니 정말 신음이 새어 나올 정도로 참는데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아프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뭔가 시원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포스팅 하는 지금도 그 때 생각하고 이 사진들 보면 고통이 밀려 오는 듯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주사를 맞자마자 통증이 상당 부분 사라졌습니다. 진통제 성분인지 마취제 성분인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걷지를 못했는데 주사 맞고 나갈 때는 똑바로 서서 나갔습니다.
이 전 2번의 치료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기분이었습니다. 백번의 물리치료나 엉덩이 주사 보다 통풍 통증 줄여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 지금도 생각합니다.
수많은 통풍 관련 후기들을 찾아봤는데 온통 병원 광고나 약, 건강식품 광고들 뿐이어서 주사로 실제 통풍 증상 완화를 경험했다는 후기를 보지 못했으며 전혀 몰랐다가 제가 직접 경험해 보고 효과가 좋아서 추천 드려 봅니다.
자이로릭 알약은 요산수치를 낮춰 주는 약으로 이 약은 어느 병원이나 처방해 주는데 그 효과는 체감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병원에서 처방해 준 이 알약은 정말 효과가 좋았습니다. 발에 주사를 맞고 마취 성분이 풀리면 다시 통증이 나타나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이 약을 같이 먹어서 그런지 통증이 재발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이 약은 항상 지갑 속에 한 포씩은 꼭 가지고 다닙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아프려고 신호가 올 때 미리미리 먹으라고 하더군요.
그 뒤로도 통증이 시작되기 전에 증상을 감지하면 무조건 이 약부터 먹습니다. 그리고 1년 5개월 정도 통풍이 재발하지 않았습니다.
또 언제 어떻게 찾아 올지 모르지만 통풍이 시작되고 고통으로 힘들 때 아픈 방법이지만 통풍에 가장 빠른 치료법인 발에 주사 맞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경험한 실제 후기이니 참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요즘은 20, 30대도 통풍에 많이 걸리고 고생한다고 기사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 아마도 치맥이나 잦은 술자리,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등
여러 원인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미리미리 통풍을 예방해야 하며 한 번 걸리면 재발의 위험이 높고 완치가 힘들기 때문에 적절한 음주와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통풍 증상은 상상 이상으로 아프며 주사 치료도 정말 아픕니다. 저도 1년 이상 통풍이 재발 하지 않아서 가끔 음주를 즐기게 되는데 조심해야겠습니다.
■ 집에서 통풍 증상이 나타났을 때 대처하는 법
1. 염증이 생긴 관절 높이기
심장보다 높게 위치 시키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어 붓기가 빠지게 된다고 합니다.
2. 얼음으로 관절 진정시키기
20분 동안 해당 부위를 얼음찜질 한 다음 피부가 체온을 되찾을 수 있게 합니다.
3. 약국에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구매하기
이 약은 통증과 붓기를 가라앉히며 통증이 왔을 때 즉시 먹고 이틀 정도 복용합니다.
■ 생활습관 변화로 통풍 통증 줄이는 법
1. 퓨린이 들어 있는 음식의 섭취를 줄인다.
2. 알코올 적게 마시기
3. 과당이 포함 된 단 음료 피하기
4. 건강한 신장을 위해 물 많이 마시기
5. 규칙적인 운동 하기.
6. 과체중이라면 살 빼기.
7. 비타민 C 보충제 먹기.
이상 3번의 통풍을 직접 경험한 실제 후기였으며 제 경험을 토대로 주사로 통증 줄이는 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통풍으로 고생하고 계신 분들 혹시 이 방법으로 치료하지 않고 힘드시다면 참고하셔서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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