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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레시피

골뱅이무침 소면, 오징어 넣고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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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뱅이소면무침


더위에 입맛 잃어버린 분들 많으실텐데요. 더워도 너무 더워서 밥맛도 없고 와이프는 더운 주방에서 저녁식사 차리기도 힘들고 이래저래 힘든 2018년 여름입니다. 낮에는 보통 콩국수나 냉면을 먹게 되는데 요즘은 밥보다 면 종류의 시원한 한 끼 식사가 간단하고 좋더라고요. 


주말 저녁에 밥 먹기도 싫고 배달음식 시켜 먹을까 하다가 시원한 맥주에 더위도 달랠 겸 골뱅이무침을 만들어 봤어요. 소면 넣고 오징어 넣고 온갖 채소들 넣고 말이죠.



청양고추 듬뿍 썰어 넣어 칼칼하고, 상큼한 양념장을 넣어 입맛을 돋워 주기 딱 좋은 메뉴에요. 쫄깃한 골뱅이 식감도 즐겁고 아삭아삭 콩나물도 잘 어울리고요.


무더운 여름 밤 골뱅이무침에 시원한 맥주 한잔 추천할 만 합니다.


그럼 골뱅이무침 간단하게 만들어보겠습니다.



■ 재료


골뱅이 1캔, 오징어 1마리, 콩나물, 상추, 양파, 양배추, 파채, 청양고추, 양념장, 레몬즙



먼저 채소를 준비합니다.

상추를 씻고, 콩나물을 데치고, 양파와 양배추를 채 썰고, 파채도 넣습니다.



청양고추 2개도 썰어서 넣어줍니다. 



오징어를 끓는 물에 데쳐서 먹기 좋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골뱅이 캔 국물은 채소 위에 3숟가락 정도 넣어주고 버립니다. 그리고 골뱅이를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준비한 골뱅이와 오징어를 올려 줍니다. 오징어를 데쳐서 넣어주면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서 좋습니다.



소면도 먹을 양 만큼만 삶아서 찬물에 씻어서 준비합니다. 골뱅이무침 만들기에 소면이 빠지면 섭섭하죠. 소면이 들어가면 한 끼 식사로도 배부를 만큼 양이 충분하니 좋습니다.



대학교 다닐 때 호프집에서 항상 골뱅이소면무침에 생맥주 먹었었는데 추억 돋네요. 배고픈 대학생들 위해서 소면도 넉넉하게 주시고 인심 참 좋았었는데 말이죠.



냉장고에 항상 보관되어 있는 어머니표 양념장에 레몬즙 살짝 뿌려줍니다. 레몬즙 약간만 뿌려도 산미가 훨씬 좋아져서 상큼한 맛을 더 느낄 수가 있습니다. 물론 안 넣으셔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참기름도 넉넉하게 둘러 주고 비닐장갑 끼고 조물조물 버무려 주면 새콤달콤 매콤 골뱅이무침 완성입니다.



소면까지 올려 주면 먹음직스런 골뱅이소면무침이 되는 거죠. 출출한 밤 이만한 야식도 없어요. 맥주나 소주에도 잘 어울리고 말이죠.



골뱅이, 오징어, 소면, 그리고 온갖 채소들까지 상큼함의 향연입니다. 없어진 입맛 바로 살려주는 골뱅이무침, 지금 봐도 군침 도네요.



출출한 밤 집에서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골뱅이소면에 시원한 맥주 한잔, 정말 즐거운 시간입니다. 밖에 나가서 사 먹어도 맛있지만 집에서 온갖 재료 넣고 푸짐하게 만들어 먹는 것도 나름 매력 있습니다.


냉장고에서 부름을 받지 못한 여러 종류의 채소들과 골뱅이만 있으면 간단하게 맛있는 술안주 가능하니 냉장고도 비우고 상큼한 골뱅이무침도 먹고 일석이조네요.


레몬즙, 오징어, 콩나물도 웬만하면 넣어서 드셔 보세요. 먹는 재미를 배가 시켜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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