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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열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험이 없는 첫 아이 때는 고열에 경련까지 일으키니 당황하지 않을 수 없고 겁도 납니다. 몸이 축축 처지고 의식도 없는 것 같고 몸은 고열로 인해 불덩이고 부들부들 떠는 것도 같고 들춰 업고 병원 응급실을 몇 번 찾았던 아찔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럼 아기 열성 경련 증상 및 응급처치 방법, 주의할 사항 등을 위주로 알아보겠습니다.
열성 경련이란?
경련은 흔히 경기라고도 불리는데, 아이가 의식을 잃고 몸의 일부가 이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경련은 특별한 이유 없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부 경련은 두고두고 반복되는 경련성 질환 때문에 생길 수도 있습니다. 흔히 경련성 질환 하면 간질을 떠올리는데 경련성 질환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이 하는 대부분의 경련은 열이 심해서 나타나는 열성 경련입니다.
열성 경련은 보통 열이 39도 이상 올라갔을 때 잘 발생하나 38도 정도에서 발생하기도 하며 보통 생후 9개월에서 5세까지 잘 발생하고 생후 9개월 이전과 5세 이후에는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월령은 생후 14~18개월입니다. 8세가 지나면 경련을 하는 아이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안심해도 됩니다.
열이 없을 때 하는 경련 위험
열이 없을 때 경련을 한다면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경우는 경련성 질환이나 뇌의 손상, 몸의 전해질에 이상이 생겼을 수 있습니다. 열이 없이 경련을 하면 반드시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특히 경련이 2분 이상 지속되거나, 15초 이상 숨을 멈추거나, 머리를 다친 후에 갑자기 경련을 한다면 119를 불러서 큰 병원 응급실로 바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열이 있을 때 하는 경련 증상
아이를 키우다 흔히 경험하는 경련은 거의 대부분이 열성 경련입니다. 열성 경련이란 감기나 기타 열이 나는 병에 걸려서 열이 많이 날 때 뇌에 다른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고열 때문에 경련을 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대개는 열이 많이 나거나 열이 갑자기 오른 상태에서 아기가 갑자기 의식이 없어지면서 눈이 조금 돌아가고 손발을 약간씩 탁탁 떨면서 뻣뻣해집니다.
열성 경련의 대부분은 별다른 문제 없이 좋아지니 아기가 경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로 엄마가 당황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열성 경련은 길어야 15분 정도 하는데 경기를 오래한다고 아기가 숨막혀 죽는 일은 없습니다. 단순 열성 경련은 아기가 어릴 때 일시적으로 하는 것일 뿐입니다.
열성 경련 시 응급처치 방법
아기가 경련을 하면 침착하고 절대 당황해서는 안됩니다. 경기를 할 때는 경기를 어떻게 하는가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 열은 몇 도까지 올라가는지, 눈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손발은 어떻게 떠는지, 몇 분간 경기를 하는지 등을 알아두어야 나중에 원인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15분 이상 경기를 했다면 열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한 경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소아과 의사가 필요한 검사를 할 것입니다.
우선 아기를 눕히고 옷을 벗기고 편안한 자세를 취해준 다음 지켜 봅니다. 손발을 떤다고 꽉 잡아 주기도 하는데 이것은 좋지 못합니다. 아기가 파래진다고 인공호흡을 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특히 아기 입안에 음식이 있을 때 인공호흡을 하게 되면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서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아기를 반듯이 눕히고 기다리다가 만일 아기가 토하면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토사물이 숨을 막지 않도록 해줍니다. 경기를 하는 아이가 열이 너무 심할 때는 좌약을 넣어주거나 시원한 물로 닦아주어 열을 떨어뜨리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도 겁이 나면 119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경련 시 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 열 없이 경련을 일으킬 때
■ 다친 후에 경련을 일으킬 때
■ 경련이 5분 이상 지속될 때
■ 경련 시 15초 이상 숨을 멈출 때
■ 여러 차례 경련이 반복될 때
■ 몸의 한 부분이 경련을 일으킬 때
■ 24시간 내에 2번 이상 경련을 할 때
열성 경련이 자주 재발 할 때
이럴 때는 항경련제를 해열제와 같이 처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열성 경련을 자주 할 때 항경련제를 먹인다고 간질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신경학적으로 이상이 있는 상태에서 복합적인 경련을 하거나 가족, 특히 부모 형제 중에 비열성경련 환자가 있거나 또 열성 경련을 매우 자주 하는 경우에는 항경련제를 사용해서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는 반드시 소아과 의사가 결정하도록 하고 약은 처방에 따라 정량만 사용해야 합니다.
경련 할 때 주의점
경련을 할 때는 절대로 아무것도 먹이지 말아야 합니다. 손을 따거나 청심환 같은 약을 먹이시는 엄마들도 있는데 이것은 정말 곤란합니다. 물도 먹이면 안됩니다. 경련을 하는 아이들은 의식이 없기 때문에 입으로 무엇인가를 먹이다가는 잘못하면 기도로 들어가서 흡입성 폐렴에 걸리거나 질식할 위험이 있습니다. 숨을 안 쉰다고 바로 입으로 공기를 불어넣는 엄마들도 있는데 대개의 경우 겁나 보여도 정신차리고 아이를 보면 숨은 제대로 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열성 경련이 아닐수도,,,
열이 있으면서 경기를 할 때는 다른 질환으로 인해 그럴 수도 있습니다. 다른 질환으로 경기를 했다면 열이 나는 원인을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뇌막염이 있는 경우에도 경련을 일으킬 수가 있는데 이때는 머리가 아프고 토하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소아과 의사가 진찰한 뒤 큰 병이 의심되면 큰 병원에 가야 하고 뇌파 검사나 뇌 척수액 검사, 뇌 컴퓨터 촬영 등을 하기도 합니다.
경련 후 예방접종 괜찮을까?
열성 경련이 확실한 경우에는 대개 예방접종을 하는 데 별로 문제가 없습니다. 아기가 경련을 했을 때는 반드시 소아과 의사에게 경련을 한 사실을 알리고 소아과 의사의 처방을 받아서 예방접종을 하면 됩니다. 열성 경련이 확실하지 않거나 다른 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간혹 예방접종의 연기를 권장하기도 합니다.
이상 아기 열성 경련 증상 및 응급처치 방법, 주의할 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소중한 우리 아기 열이 나고 힘들어 할 때 너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해야겠습니다. 대부분 별다른 증상 없이 좋아지니 해열제를 사용하거나 시원한 물 또는 미지근한 물로 닦아 주면서 열을 떨어뜨리고 정 마음이 놓이지 안는다면 병원을 가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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