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 여름의 태양이 뜨겁기만 합니다.
푹 푹 찌는 듯한 더위에 어른들도 아이들도 금세 지치기 마련인데 이런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달콤한 팥빙수가 제격입니다. 집에서 에어컨 틀어 놓고 팥빙수 한 그릇 만들어 먹으면 속까지 시원해 지는 게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레드푸드로 알려져 있는 팥은 동짓날 팥죽을 쒀 먹거나, 빵의 앙금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여름에는 팥빙수를 만드는 등 사계절 내내 애용하는 식재료로 부기를 빼주고 혈압상승 억제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럼 얼린 우유와 간단한 재료를 사용해서 집에서 팥빙수 만들기 간단한 꿀팁 공유하겠습니다. 정말 쉽고 간단하니 더위에 지칠 때 만들어 드셔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얼음틀 2개에 우유를 붓고 냉동실에서 미리 얼려 놓습니다.
팥빙수 그릇의 크기에 따라 우유의 양이 틀리겠지만 저는 비교적 작은 그릇을 사용했으며, 지퍼백에 우유를 담고 얼려도 좋지만 얼음틀에 얼린 네모난 얼음이 믹서기에 갈기 편하고 모양도 좋습니다.
팥빙수에 들어가는 재료는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통단팥, 후르츠칵테일, 연유, 인절미 그리고 얼려 놓은 우유 입니다. 따지고 보면 인절미와 후르츠칵테일은 토핑으로 올려도 되고 안 넣어도 되는 재료지만 모양과 맛을 생각하면 넣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팥빙수 그릇에 먼저 후르츠칵테일을 넣습니다.
과일 통조림이지만 넣고 안넣고의 차이는 많은데 넣었을 때의 상큼한 맛이 팥과 연유의 단맛을 중화시키고 씹는 식감이 좋아서 먹는 재미가 좋아집니다.
믹서기에 얼린 얼음을 넣고 잠깐만 갈아 줍니다. 잘 안 갈릴 수도 있는데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너무 잘게 갈면 금세 녹기 때문에 수저로 어느 정도만 부숴줍니다.
후르츠칵테일 위에 우유 얼음 갈아 놓은 것을 올리고 연유를 적당히 뿌려 줍니다.
그냥 얼음 말고 우유 얼음을 사용하면 맛도 좋고 부드럽고 모양도 예쁘지만 빨리 녹는 단점이 있습니다.
시원한 맛도 조금 떨어지고요. 얼음 씹히는 느낌을 좋아하신 다면 그냥 얼음을 갈아서 사용하시고 우유를 조금 넣어 주어도 상관없습니다.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통단팥인데 너무 달기 때문에 적당히 올려 줍니다. 우유 얼음이 생각보다 빨리 녹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빠른 속도로 만들어 드시면 좋습니다.
팥 위에 인절미를 올리면 끝.
토핑재료로 인절미도 좋고 찹쌀떡도 좋은데 인절미를 올리면 옛날빙수처럼 모양도 좋고 고소한 콩가루 덕분에 맛이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만드는 과정을 사진으로 여러 장 나열해서 그렇지 우유만 얼려 놓았다면 정말 간단하고 빠르게 집에서 팥빙수를 만들어서 드실 수 있습니다. 시원하고 달달한 팥빙수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고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쫄깃한 인절미도 씹히고 상큼한 후르츠칵테일도 씹히고 부드러운 우유에 달달한 팥과 연유, 정말 맛 좋은 팥빙수 카페에 가면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는데 이렇게 집에서도 간단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으니 무더운 여름 팥빙수 만들어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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